[가정예배 365-1월 4일] 하나님에 의지해 인생의 수수께끼를 풀라

입력 2012-01-03 18:07


찬송: ‘어려운 일 당할 때’ 543장(통 342장)

신앙고백: 사도신경

본문: 전도서 3장 1~8, 14절


말씀: 우리는 하나님으로부터 새해라고 하는 큰 선물을 받았습니다. 새해가 왜 큰 선물입니까? 요한복음 10장 10절에 예수님은 “내가 온 것은 양으로 생명을 얻게 하고 더 풍성히 얻게 하려는 것이라”라고 말씀하셨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며칠 전 서로 “Happy New Year”라고 인사를 나눴습니다. 당신의 마음의 소원이 이뤄져서 행복하기를 바란다는 뜻입니다. 우리의 행복의 조건은 소원성취입니다. 그러나 우리 예수님의 행복의 조건은 다릅니다.

우리는 예수님의 행복의 조건을 마태복음 5장 3∼10절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심령이 가난한 자가 복이 있다고 하십니다. 겸손히 하나님을 의지하는 자가 복이 있다는 것입니다. 또한 애통하는 자가 복이 있다고 하십니다. 사는 것이 힘들어서 애통하거나 억울한 소리를 들어서 애통한 것이 아니라 세상의 악에 대해 슬퍼하거나 자신의 죄에 대한 회개로 우는 자가 복이 있다는 것입니다. 또한 온유한 자가 복이 있다고 하십니다. 나약함이나 연약함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을 대하는 겸손한 태도로 말하는 자가 복이 있다는 것입니다. 또한 의에 주리고 목마른 자가 복이 있다고 하십니다. 하나님의 나라를 세우고자 하는 열정이 있는 자가 복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긍휼히 여기는 자, 마음이 청결한 자, 화평케 하는 자, 의를 위하여 핍박을 받은 자가 복이 있다고 하십니다. 하나님이 말씀하시는 8복은 이렇게 우리가 생각하는 행복과는 정반대인 것입니다.

그러한 것을 염두에 두고 본문 말씀을 보겠습니다. “범사에 기한이 있고 천하만사가 다 때가 있나니 날 때가 있고 죽을 때가 있으며 심을 때가 있고 심은 것을 뽑을 때가 있으며 죽일 때가 있고 치료할 때가 있으며 헐 때가 있고 세울 때가 있으며 울 때가 있고 웃을 때가 있으며 슬퍼할 때가 있고 춤출 때가 있으며 돌을 던져 버릴 때가 있고 돌을 거둘 때가 있으며 안을 때가 있고 안는 일을 멀리 할 때가 있으며 찾을 때가 있고 잃을 때가 있으며 지킬 때가 있고 버릴 때가 있으며 찢을 때가 있고 꿰맬 때가 있으며 잠잠할 때가 있고 말할 때가 있으며 사랑할 때가 있고 미워할 때가 있으며 전쟁할 때가 있고 평화할 때가 있느니라 무릇 하나님께서 행하시는 모든 것은 영원히 있을 것이라 그 위에 더 할 수도 없고 덜 할 수도 없나니 하나님이 이같이 행하심은 사람들이 그의 앞에서 경외하게 하려 하심인 줄을 내가 알았도다.” 무엇을 느끼셨습니까? 우리의 힘으로 피할 수 없고 어찌할 수 없는 일들이 일어난다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인간사에 있어 우리들의 큰 신념 중 하나는 내가 모든 일을 하겠다는 것입니다. 사실 가장 어리석은 신념이지요. 내가 내 삶의 주인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인생의 시작부터 죽는 것까지 내 의지대로 되지 않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진리는 우리의 삶의 고난과 어려움이 우리를 겸손하게 만든다는 것입니다. 자신의 능력의 한계를 인식하고 하나님을 의지하게 만든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삶의 불가항력적인 상황 속에서 하나님의 일하심을 인식함으로 우리 영혼의 깊은 안식과 행복을 발견하기를 바라십니다.

기도: 하나님 아버지! 우리가 하나님을 전적으로 의지함으로 인생의 수수께끼를 풀어가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주기도문

정영교 목사(산본양문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