車업계 2011년 국내외 판매 역대 최다… 해외 판매 16.9% 증가

입력 2012-01-02 19:06

국내 완성차 5개사가 지난해에 국내외에서 775만여대를 팔면서 역대 최다 판매 실적을 올렸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기아차, 르노삼성, 한국지엠, 쌍용차 등 완성차 5개사는 지난해 국내외에서 전년 대비 13.4% 늘어난 775만8857대를 팔아 연간 기준으로 역대 최다 판매고를 기록했다.

내수 판매는 연말 소비심리 위축으로 인해 전년 대비 0.5% 늘어난 146만5150대에 그쳤지만 해외 판매는 현대차와 기아차의 선전에 힘입어 16.9% 늘어난 629만3707대를 기록했다.

국산 브랜드만 포함한 내수 시장 점유율을 보면 현대차와 기아차가 각각 46.7%, 33.6%를 차지했으며 한국지엠(9.6%), 르노삼성(7.5%), 쌍용차(2.6%)가 뒤를 이었다.

신종수 기자 jssh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