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 신년 인사 “소망하던 한국야구 진출 설렌다”
입력 2012-01-02 18:58
“한화의 오렌지색 날개가 활짝 펴질 수 있도록 항상 응원해 주세요.”
한화 이글스의 오렌지색 유니폼을 입고 한국 프로야구 무대에 서게 된 ‘코리안 특급’ 박찬호(39)가 새해 인사를 전했다.
박찬호는 1일 자신의 공식 홈페이지 ‘TEAM61’(www.chanhopak61.com)에 올린 ‘2012 새해인사’라는 제목의 영상물에서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 좋은 꿈 꾸셨습니까”라고 묻고 나서 “올 한해 건강하고 즐거운 뜻 깊은 해 되길 바란다”며 덕담을 전했다.
박찬호는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17년, 일본에서 1년을 뛰고 올해 처음으로 한국 프로야구 마운드에 오른다.
그는 “오래전부터 소망하던 한국야구 진출이 이뤄졌다. 올 시즌 여러분과 함께할 수 있어 즐겁다”고 말했다. “여러분이 응원해주고 함성 지르는 속에서 투구할 수 있어 더욱 설렌다”고 기대감을 나타내면서 “한화 이글스 파이팅”을 외치는 것으로 새해 인사를 마무리했다.
박찬호는 6일 대전구장에서 한화 선수단 시무식에 참석해 코칭스태프 및 선수단과 상견례를 갖는다. 이후 미국 LA로 건너가 신변을 정리한 후 16일 쯤 애리조나 투산에 차려지는 한화 스프링캠프에 합류할 예정이다.
곽경근 기자 kkkwa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