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도스 관련’ 최구식 의원 탈당

입력 2012-01-02 19:15

‘박근혜 비상대책위원회의’의 첫 성과?

지난달 26일 한나라당 비대위로부터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 디도스(DDoS) 공격 사건과 관련해 탈당을 요구 받았던 같은 당 최구식 의원이 2일 탈당했다.

최 의원은 언론에 배포한 ‘한나라당을 떠나면서’라는 제목의 글에서 “오늘 한나라당을 떠나고자 한다. 당을 위해 저를 버릴 때가 됐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제가 선관위 디도스 공격과 관련이 없다는 것은 맹세할 수 있다. 지금은 당을 떠나지만 무고함이 밝혀지면 돌아갈 기회가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억울함을 거듭 호소했다. 최 의원의 글은 황영철 대변인을 통해 박근혜 비대위원장 및 비대위원들에게 전달됐다.

한민수 기자 ms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