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세계 최초로 친환경 쾌삭강 개발

입력 2012-01-01 18:44

포스코가 세계 최초로 친환경 소재인 비스무스(Bi) 쾌삭강(Free Cutting Steel)을 개발해 양산에 들어간다.

2005년부터 친환경 쾌삭강 개발에 나선 포스코는 1일 “위장약, 음료, 화장품 등을 만드는 데 쓰이는 성분인 비스무스를 첨가해 납(Pb) 쾌삭강이 지닌 가공성은 유지하면서 납의 유해 성분이 전혀 없는 제품을 개발하는 데 세계 최초로 성공했다”고 밝혔다. 쾌삭강은 원형의 가늘고 긴 철강재인 선재(Wire Rod)의 하나다. 표면이 잘 깎이고 가늘고 긴 구멍이 잘 뚫려 다양한 모양으로 가공할 수 있다. 이 제품은 올해부터 LG전자에서 생산하는 모든 TV 제품에 적용하기로 했다. 또 현대기아차로부터 자동차용 부품 소재로 인증받았으며 삼성전자에도 인증 절차를 밟고 있다.

신종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