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유명 오케스트라 내한공연 줄잇는다
입력 2012-01-01 18:34
해외 유명 오케스트라와 음악인들의 내한 공연이 새해에 줄을 잇는다.
네덜란드의 로열 콘세트르허바우 오케스트라가 2월 21∼22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연주한다.
정명훈 지휘로 피아니스트 김선욱과 바이올리니스트 재닌 얀센이 협연한다. 멘델스존의 바이올린 협주곡, 베토벤의 피아노 협주곡 제3번, 브람스의 교향곡 제2번 등을 들려준다.
멘델스존이 1835년부터 종신 지휘자로 활약하면서 세계적인 교향악단으로 성장한 독일 라이프치히 게반트하우스 오케스트라는 2월 23일 예술의전당에서 내한 공연을 연다. 성 토마스 합창단과 함께 바흐의 ‘마태수난곡’을 연주한다. 지휘는 게오르크 크리스토프 빌러가 맡는다.
영국 런던심포니 오케스트라는 2월 27∼28일 예술의전당 무대에 오른다. 2007년부터 런던 심포니를 이끄는 게르기예프가 지휘하고 피아니스트 데니스 마추예프와 바이올리니스트 사라장이 협연자로 나선다. 프로코피예프 피아노 협주곡 제3번과 차이콥스키 교향곡 제6번 등을 선사한다.
러시안 내셔널 오케스트라는 6월 21일 예술의전당에서 미하일 플레트네프의 지휘로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제2번 등을 연주할 예정이다. 피아니스트 조성진이 협연한다. 1949년 창단된 독일 바이에른 방송 교향악단은 11월 20∼21일, 러시아의 마린스키 오케스트라는 11월 6∼7일 예술의전당에서 각각 연주회를 갖는다.
세계적인 음악인들의 내한 공연 중에는 피아니스트 마르크 앙드레 아믈렝이 3월 12일 경기도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선율을 들려주고, 첼리스트 요요마와 실크로드 앙상블은 3월 12일 예술의전당에서 연주를 한다. 바이올리니스트 이자벨 파우스트와 알렉산더 멜니코프는 6월 24일 서울 LG아트센터에서 음악회를 마련한다.
바흐 음악 연주를 전문으로 하는 피아니스트 안젤라 휴이트는 9월 13일 예술의전당에서 공연하고 고전음악의 틀에 갇혀 있지 않고 영화음악, 탱고 등과 소통하는 바이올리니스트 기돈 크레머는 10월 16∼17일 예술의전당에서 비발디 4계를 들려준다. 피아니스트들이 닮고 싶은 피아니스트로 꼽히는 라두 루푸는 11월 17일과 19일 예술의전당에서 무대를 올린다.
이광형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