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커머스’ 피해…2011년 211배↑

입력 2011-12-30 21:31

트위터 등으로 이뤄지는 전자상거래 ‘소셜커머스’의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

30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2010년 3건이던 소셜커머스 피해 신고가 2011년에는 10월까지 633건에 달했다. 무려 211배나 증가한 수치다.

어울림커뮤니케이션즈 이용자의 피해가 95건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은 그루폰(88건), 티켓몬스터(66건), 나무인터넷(60건), 뭉싸닷컴(57건), 포워드벤처스(53건), 티켓수다(30건), 와이에이치커머스(29건), 티켓테일(20건), 반발라(16건) 순이었다.

이들 업체 가운데 그루폰, 티켓몬스터, 나무인터넷, 포워드벤처스만 영업 중이고 나머지는 부도나 폐업으로 연락이 끊긴 상태다.

정상 영업하는 업체 중 그루폰은 ‘계약 내용 불이행’이 전체 피해의 18.2%다. 나무인터넷과 티켓몬스터, 포워드벤처스는 유효기간 경과를 이유로 상품이나 서비스 제공·환급을 거부한 사례가 많았다. 업체별 비율은 각각 40%, 31.8%, 18.9%다.

소비자원은 소셜커머스 이용 때 해당 업체가 피해보상보험에 가입했는지를 확인하고 대금 결제는 현금보다는 신용카드로 하라고 권고했다.

강민석 기자 minseo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