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상교섭본부장 박태호 교수 내정… 행안 1차관 서필언·식약청장 이희성·농진청장 박현출
입력 2011-12-30 19:07
이명박 대통령은 30일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장관급)에 박태호(59)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를 내정했다.
또 행정안전부 제1차관에 서필언(56) 행안부 기획조정실장을, 식품의약품안전청장에 이희성(58) 식품의약품안전청 차장, 농촌진흥청장에 박현출(55) 농림수산식품부 기획조정실장을 각각 승진 발령했다.
박 통상교섭본부장 내정자는 부산 출신으로 경기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대외경제정책연구원 부원장, 서울대 국제지역원 교수, 외교통상부 정책자문위원, 서울대 대외협력본부장 등을 지냈다. 경남 통영 출신인 서 내정자는 동아고와 고려대 통계학과를 나와 행시 24회로 공직에 입문, 행안부 조직실장·인사실장 등을 역임했다.
이 내정자는 충남 논산 출신으로 대전고와 성균관대 약학과를 졸업하고 줄곧 식품의약품안전청에서 근무했다. 전남 함평 출신인 박 농촌진흥청장 내정자는 목포고와 단국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행시 25회에 합격한 뒤 농림수산식품부 농업정책국장·기획조정관·식품산업정책실장·기획조정실장을 거쳤다.
박정하 청와대 대변인은 “이번 인선은 전문성과 추진력을 바탕으로 특히 업무 연속성을 위해 조직 내 발탁에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청와대 통일비서관에 최보선(49) 통일부 대변인을, 국정과제2비서관에 정내삼(54) 국토해양부 건설수자원정책실장, 보건복지비서관에 최영현(50) 보건복지부 장애인정책국장을 각각 임명했다.
한민수 기자 ms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