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극 대륙을 가다] 남극 청정한 기운이 국민과 함께 하길…정밀조사단원들 새해 인사
입력 2011-12-30 19:09
장보고 기지 건설과 남극 연구를 위해 새해 첫날부터 지구 반대편 얼음 대륙에서 땀 흘리는 이들이 있습니다. 기지 건설지 정밀조사단원들이 남극에서 국민일보 독자들에게 새해 인사를 전합니다.
◇극지연구소 남극대륙기지사업단장 김예동=해가 지지 않는 백색의 대륙 남극에서 새해 인사 올립니다. 여러 가지 국내외적 어려움이 예상되는 2012년입니다. 도전과 인내로 극복하여 대한민국이 국내적으로는 상식이 지배하는 사회가 되고, 국제적으로는 책임 있는 국제사회의 일원으로서 일익을 담당하는 국가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현대건설 박재수 전무= 현대건설이 23년전 세종기지를 건설한 이후 새해에 다시 남극 제2과학기지를 착공하게 돼 의미가 깊습니다. 그 동안 발전된 건설기술, 극지 건설환경의 변화, 국민들의 극지에 대한 관심 등을 잘 반영해 남극 최고의 기지를 건설하겠습니다.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KEI) 전동준 박사=남극은 인간의 때가 묻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갖추고 있는 유일한 대륙으로 인류가 마지막까지 보존해야 하는 곳입니다. 장보고 기지가 친환경적으로 건설될 수 있도록 생태, 해양, 환경, 에너지 분야 등의 철저한 조사를 벌이겠습니다.
◇극지연구소 강정호 선임연구원=눈빛 찬란한 2012년 새해가 우리나라 남극대륙 장보고기지에 밝았습니다. 새해에는 남극대륙 빙하시추를 성공시켜 본격적인 남극대륙 연구의 시대를 활짝 열겠습니다. 남극대륙의 청정한 기운이 대한민국과 모든 국민에게 함께하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