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국가공무원 3108명 뽑는다
입력 2011-12-30 18:49
행정안전부는 2012년 국가공무원을 2011년보다 761명 많은 3108명을 뽑는다고 30일 밝혔다. 정년퇴직이 2011년 257명, 2012년 1092명으로 급증함에 따른 신규채용 요구가 많아 선발 인원이 늘었다. 직급별로 5급 367명, 7급 561명, 9급 2180명 등이다.
9급 공무원 저소득층 구분 모집은 44명으로 2011년보다 28명 늘고 장애인 구분 모집은 7급 40명, 9급 99명 등 139명으로 역시 31명 증가한다. 지역 구분 모집은 5급 40명, 9급 621명 등 661명으로 작년보다 329명 많다.
저소득층 구분 모집에는 2년 이상 수급자와 한부모가족지원법에 따른 2년 이상 보호대상자도 응시할 수 있고, 응시 수수료도 면제된다. 장애인 시험시간이 연장되며, 임신부는 시험 도중 화장실에 다녀올 수 있다.
5급 공채시험에 응시하려면 한국사능력검정시험 2급 이상 자격을 따야 하고, 1차시험 과목에 한국사가 추가된다. 또 국가직 9급 공채시험 과목이 2013년부터 바뀐다. 고졸자도 쉽게 응시할 수 있도록 선택과목에 고교 이수과목인 사회, 과학, 수학을 추가한다.
일반 행정의 경우 2004년 추가된 선택과목 행정법총론과 행정학개론이 정규 교육과정만 밟은 고 졸자가 치르기는 어려운 점이 있다는 지적이 있었다.
하지만 지방직 공무원에 동시에 응시하려면 여전히 행정법과 행정학을 공부해야 하는 상황이다. 2011년 9급 공채시험 응시 인원은 약 14만명이었다.
김용백 기자 ybkim@kmib.co.kr
● 자세한 국가직 공무원 분야별 모집 인원은 쿠키뉴스 (www.kukinews.com)에서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