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2011 최고 순간은 평창올림픽 유치”

입력 2011-12-30 18:25

‘피겨 여왕’ 김연아(22·고려대)가 강원도 평창의 2018년 겨울올림픽 유치를 2011년 최고의 순간으로 꼽았다.

김연아는 30일 미국 월스트리트저널과의 인터뷰에서 ‘2011년 김연아에 대한 세 가지 중 최고의 순간은 언제였냐’라는 첫 번째 질문에 “스위스, 토고, 남아공에서 유치활동을 하면서 지난 10년간 다른 사람들이 얼마나 애썼는지 깨달았다”며 “자신에게 2011년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라고 말했다.

김연아는 두 번째 질문인 ‘대한민국에게 2011년 최고의 하이라이트 순간은’이라는 질문에도 “역시 평창의 올림픽 유치라고 답할 수밖에 없겠다”고 밝혔다. 김연아는 “이제 남은 일은 평창 올림픽을 성공적으로 치르는 것”이라며 “나에게 어떤 일을 주 든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김연아는 (선수 생활) 다음 도전이 무엇인지에 대한 세 번째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우리는 그가 다시 경기에 나서기를 고대한다”며 글을 맺었다.

김준동 기자 jd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