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자여, 영적 성찰로 영광을 회복하라”… 한목협, 1월 9일 강남교회서 21차 열린대화마당

입력 2011-12-30 18:23


15개 교단 목회자들의 협의체인 한국기독교목회자협의회(한목협·대표회장 전병금 목사·사진)는 오는 9일 오전 11시∼오후 4시30분 서울 화곡6동 강남교회(전병금 목사)에서 제21차 열린대화마당을 개최한다.

주제는 ‘목회자여, 영적 성찰을 통해 교회의 영광을 회복하라!-목회자 윤리- 물질, 성(性), 교권’. 이 행사에서는 총신대 신대원 이상원(기독교윤리학) 교수와 한목협 명예회장 손인웅(덕수교회) 목사가 기조 발제를 맡는다. 또 감신대 유경동(기독교윤리학) 교수가 ‘물질’, 장신대 홍인종(목회상담학) 교수가 ‘성’, 서울신대 강병오(기독교윤리) 교수가 ‘교권’에 관한 분과 발제를 한다. 신년기도회도 함께 열린다.

한목협은 1998년 11월 창립 이후 시대정신을 읽어내면서 한국교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열린대화마당을 꾸준히 열었다. 한목협 측은 온갖 비난과 질책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물량주의와 배금주의의 틀에 갇혀 교세 확장과 대(對)사회적 영향력 확대에만 골몰하고 있는 한국교회 문제의 중심에 목회자의 윤리 문제가 자리 잡고 있음을 직시하자는 취지로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한목협 측은 한국교회를 걱정하는 많은 이들이 희망을 발견하고, 소외된 이들의 아픈 상처를 보듬고 정의를 세우고자 좁은 길을 걷고 있는 목회자들의 고민과 대안을 나누는 시간이 되길 기대하고 있다. 대표회장 전병금 목사는 “한국교회의 회복과 부흥을 기원하는 이런 행사에 기독교 주요단체 관계자, 언론사 기자는 물론, 관심 있는 모든 분들의 참가를 권한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한국기독교윤리학회와 한국복음주의윤리학회가 후원한다(02-586-8617).

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