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꽂이] 생각하는 것이 왜 고통스러운가요? 外

입력 2011-12-30 18:29

인문·교양

△생각하는 것이 왜 고통스러운가요?(데이비드 로텐버그)=미국 뉴저지 공대 인문학부 교수인 저자와 심층생태론의 창시자 아르네 네스의 문답을 통해 네스의 철학과 삶을 보여준다(낮은산·1만6000원).

△불안(알랭 드 보통)=우리가 일상 속에서 겪는 다양한 종류의 불안 중 사회적 지위와 관련된 불안을 집중적으로 탐구, 그 해법을 제시하고 있다. 철학자(은행나무·1만4000원).

△인지와 자본(조정환 외)=인지자본주의 시리즈 두 번째 책으로 철학, 생물학, 심리학 등의 맥락에서 인지의 원리를 규명하고 인지의 부상이 갖는 의미를 탐구한다(갈무리·1만8000원).

△동양과 서양(노스코트 파킨슨)=고대동양과 로마제국 십자군 전쟁에서 이슬람 문명을 거쳐 현대에 이르기까지 인류 문명사를 재조명한 역사서. 영국 해양사학자(김영사·2만원).

△제15초, 생각뒤집기(권덕형)=43개의 광고를 빌미로 우리가 살아가면서 놓치곤 하는 사소한 일상을 진솔하고 다감하게 보여 준다. 광고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샘터·1만4000원).

예술·실용

△아키텍트(스피로 코스토프)=고대 이집트 그리스 로마부터 중세 르네상스 근대를 거쳐 20세기 미국의 건축실무까지, 인류의 가장 오래된 직업 중 하나인 건축가들의 이야기(효형출판·2만5000원).

△아트, 도쿄(최재혁 박현정)=도쿄에 있는 24개 미술관을 도쿄예술대학원에서 미술사를 전공한 유학생 부부가 생생하게 소개하고 있다. 무료관람 가능한 갤러리 12곳도 알려준다(북하우스·2만4000원).

△빅토리아 시대의 사람들과 사상(리처드 D. 앨틱)=영국 역사상 가장 혼란스러운 격변기였던 빅토리아 시대를 조명했다. 그 시대의 문학서를 읽는 현대 독자를 위한 지침서(아카넷·2만8000원).

△아름다운 세상을 위한 실천, 해외봉사활동(김병관)=출발부터 종교생활 이성관계까지 해외봉사활동 현장에서 필요한 모든 것을 실제 사례를 통해 소개하고 있다(시나리오친구들·1만2000원).

△99% 학부모가 헛고생하고 있다(최영석)=2014년 달라지는 입시개정안 등 정확한 입시정보 감별법과 올바른 공부법 등을 담았다. ‘대치동’ 대표 사교육자였던 저자의 입시안내서(꿈결·1만5000원).

문학·아동

△시 읽기 좋은 날!(김경민)=서정시인 김소월부터 노동시인 박노해까지 40명의 시인이 쓴 50편의 시와 그 시를 소재로 한 에세이가 실려 있다. 동일여고 국어교사 출신(쌤앤파커스·1만4000원).

△90000리(이병천)=동방박사를 나라 잃은 고조선의 유민으로 상정한 도발적인 해석으로 시작, 나라를 되찾기 위해 신을 찾아 떠낸 동이족의 구만리 대장정을 그리고 있다(다산북스·1만3000원).

△한국의 세계기록유산(신광철)=우리나라는 아시아에서 가장 많은 유네스코 지정 세계기록유산을 갖고 있다. 훈민정음 등 9개 기록물의 구체적 특징을 소개한다(일진사·1만5000원).

△할 말이 있다(이경혜 편)=최고 명문가의 자제였지만 차별 없는 세상을 꿈꿨던 문제의 인물 허균의 시 38편을 소개하고, 어린이들 눈높이에 맞춘 해설을 곁들였다(알마·1만38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