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한일시멘트 3세 경영 속도 낸다… 동양그룹 상무보 현승담-‘시멘트’ 부회장에 허기호
입력 2011-12-29 19:16
시멘트 사업을 모태로 한 동양그룹과 한일시멘트그룹이 나란히 3세 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동양그룹은 29일 임원인사에서 현재현 그룹 회장의 장남인 현승담 동양시멘트 부장을 상무보로 승진 발령했다. 현 상무보는 동양그룹 창업주인 고 이양구 회장의 외손자로, 누나인 현정담 ㈜동양 상무에 이어 임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한일시멘트그룹을 창업한 고 허채경 회장의 손자인 허기호 한일시멘트 사장도 이날 그룹 인사에서 대표이사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허 부회장은 함께 승진한 원인상 사장과 함께 오너 일가와 전문경영인의 투톱 체제로 회사를 이끌 예정이다.
현재 창업주의 3남인 허동섭 회장이 이끄는 한일시멘트그룹에서 오너 일가 3세로는 허 부회장만이 유일하게 임원을 맡고 있어 자연스럽게 후계 구도를 굳힌 것으로 보인다.
신종수 기자
<동양그룹>
◆㈜동양 매직부문◎승진△전무 황국인△상무보 김경수△이사대우 강경수
◆㈜동양 한일합섬부문◎승진△이사대우 정종필 홍성묵
◆동양시멘트◎승진△상무보 현승담◎전보△골든오일부문 상무 임형국
◆동양시스템즈◎승진△상무보 김형겸△이사대우 박승수
◆미러스◎승진△상무보 박근덕
◆그룹◎전보△전략기획본부 상무 문영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