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親오자와’ 신당 창당… 정계개편 신호탄 주목

입력 2011-12-29 18:52

일본 정계 실력자 오자와 이치로(小澤一郞) 민주당 전 간사장과 가까운 인사들이 민주당 밖에서 신당을 만들어 향후 정계 개편의 신호탄이 될지 관심이 쏠린다.

29일 아사히신문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스즈키 무네오(鈴木宗男) 전 의원은 28일 총무성에 신당 ‘대지·진(眞)민주당’ 설립 신청서를 제출했다. 신당에 가담한 다른 사람들도 마쓰키 겐코(松木謙公) 전 농림수산성 정무관과 이시카와 도모히로(石川知裕) 의원 등 오자와 전 간사장과 가까운 의원들이다.

당명은 스즈키 전 의원이 이끌던 ‘신당 대지’에 ‘진짜 민주당’을 합쳤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관심은 이번 신당이 28일 노다 요시히코(野田佳彦) 총리의 소비세(부가가치세) 인상 추진에 반발해 집단 탈당한 우치야마 아키라(內山晃) 의원 등 또 다른 ‘친오자와’ 성향 정치인들과 합칠지 여부다.

이동훈 기자 dhle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