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창용 54억원 재계약
입력 2011-12-28 19:12
일본프로야구 야쿠르트 스왈로스에서 활약하는 투수 임창용(35)이 내년에도 올 시즌과 같은 연봉 3억6000만엔(약 54억원)에 재계약했다고 일본 스포츠전문지 스포츠닛폰이 28일 보도했다.
이는 올해 연봉이 57억3000만원으로 해외파 연봉 1위인 박지성(맨유)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는 초특급 대우다. 임창용은 2010시즌을 마치면서 야쿠르트와 3년간 15억엔(약 223억원)에 재계약했다. 3년 계약이지만 2년 후 양측의 합의가 있어야 계약을 연장한다는 옵션을 걸어 임창용은 내년 시즌을 마치면 메이저리그 진출도 가능하다.
올해 임창용은 정규시즌에서 65경기에 출전해 4승2패 32세이브에 평균자책점 2.17을 기록하며 야쿠르트가 리그 2위를 차지하는데 크게 공헌했다. 올 시즌까지 한·일 통산 296세이브를 거둔 임창용은 이제 4세이브만 추가하면 대망의 통산 300세이브 고지에 오르게 된다.
곽경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