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들이 2011년 가장 존경하는 남성·여성 1위… 오바마-클린턴
입력 2011-12-28 18:45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이 올해 미국인들이 세계에서 가장 존경하는 남성과 여성 1위에 각각 선정됐다고 USA투데이가 27일 보도했다. 갤럽이 지난 15일부터 18일까지 설문조사한 결과 두 사람은 각각 응답자의 17%로부터 존경하는 인물로 꼽혔다.
존경하는 남성 2, 3위로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3%)과 빌 클린턴 전 대통령(2%)이 나란히 올랐다. 빌리 그레이엄 목사와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은 4, 5 위로 뒤를 이었다. 존경하는 여성 2위에는 방송인 오프라 윈프리(7%)가 꼽혔으며 3∼5위는 오바마 대통령의 부인 미셸 오바마(5%), 새라 페일린 전 알래스카 주지사(4%), 콘돌리자 라이스 전 국무장관(3%) 등이다.
특히 클린턴 장관은 2차 대전 이후 가장 많은 16차례나 존경하는 인물 1위에 올랐다. 엘리노 루스벨트 여사가 13차례, 마거릿 대처 전 영국 총리는 6차례, 재클린 케네디 여사는 5차례 1위에 올랐다.
남성 가운데는 드와이트 아이젠하워 전 대통령이 12차례 1위를 해 가장 많았으며,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과 클린턴 전 대통령이 각각 8차례 1위를 차지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4차례 1위를 기록했다.
이동훈 기자 dhle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