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重 임직원들, 급여 우수리 모아 2억 기부

입력 2011-12-28 18:46

현대중공업 임직원들이 모두 급여의 우수리를 모아 불우이웃 돕기에 나섰다.

현대중공업은 28일 울산 본사에서 급여 우수리 전달식을 열고 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 한국백혈병 등에 올해 1년간 모은 2억2000여만원의 성금을 전달했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다. 중공업은 지난해 12월에 맺은 협약에 따라 앞으로 3년간 총 6억원을 기부할 예정이다.

우수리 모금운동은 매월 급여의 1000원 미만의 끝전을 떼 기부금으로 적립하는 방식으로 2010년 3월에 처음 시작됐다. 지난해에는 성금 1억5000만원을 모아 각 단체들에 기부했다. 이 모금 운동에는 임직원 2만5000여명 중 95%가 넘는 2만3000여명이 동참하고 있다. 연간 적립금액은 2억원가량 된다.

기부금은 소아암과 심장병을 앓는 환자 치료비와 한 부모 가정, 저소득층 밑반찬 지원 등 소외된 이웃들에게 사용된다.

울산=조원일 기자 wch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