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학교폭력 신고 비밀 보장… 전국 경찰서에 ‘안전드림팀’
입력 2011-12-28 22:09
경찰은 스마트폰용 학교폭력 신고 애플리케이션을 만들고, 117 학교폭력 상담·신고 전화 홍보도 강화키로 했다.
경찰청은 28일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이 같은 내용의 학교폭력 근절 대책을 이명박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경찰은 학교폭력에 대한 익명의 신고·상담 내용을 비밀로 해 보복 피해를 막기로 했다. 이와 함께 전국 경찰서에 ‘학교폭력 안전Dream팀’을 만들어 신고 접수 때 경찰서장이 총괄 지휘하기로 했다. 경찰은 아동, 여성,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 종합지원 사이트 ‘안전Dream’(www.safe182.go.kr)을 통해 피해신고 및 상담 서비스도 제공키로 했다.
행정안전부도 이 대통령에게 보고한 2012년 업무계획에서 서울·경기 지역에서 운영 중인 SOS 국민안심서비스를 내년부터 전국으로 확대한다고 보고했다.
이에 따라 위급 상황에 처한 어린이가 휴대전화나 스마트폰 112앱, 전용 단말기의 버튼을 눌러 보호자나 112에 신고할 경우 경찰이 위치를 곧바로 파악해 출동한다. 행안부는 이를 위해 지역별로 운영 중인 전국 112 신고센터를 표준화하고 연계하기로 했다.
고승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