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비대위원 “국회의원들 기득권 많이 포기할 것”

입력 2011-12-28 19:02

한나라당 이준석 비상대책위원은 28일 기자들과 만나 “앞으로 내년 4·11 총선 때까지 국회의원들이 기득권을 많이 포기하는 과정이 있을 것”이라며 “국민 정서만 감안했을 때 (한나라당 의원들의 물갈이가) 상당 폭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위원은 또 자신이 위원장을 맡은 비대위 산하 ‘검찰수사 국민검증위원회’ 활동과 관련해 “(디도스 사건에 대한) 검찰수사 결과가 국민 눈높이에 맞는지를 검증하는 곳”이라며 “일반시민을 위원으로 모시겠다”고 말했다.

그는 “검찰 수사결과가 기술적으로 미진한 부분이 있다거나, 정치적으로 봤을 때 ‘나꼼수’에서 거론된 의혹 같은 걸 해소하지 못했다고 하면 그 사안에 따라 같이 활동할 위원이 달라진다”고 말했다. 이 위원은 “검증위에서 나온 결론을 비대위에서 추인해 검찰을 추궁하는 식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창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