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종현 목사의 시편] 예수 그리스도 중심의 신학

입력 2011-12-28 18:31


개혁주의생명신학은 예수 그리스도 중심의 신학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육신이 되신 예수 그리스도가 성경의 핵심이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죄와 사망으로부터 해방되어 영원한 생명에 이르는 길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예수님께서 친히 요한복음 14장 6절에서 “내가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고 선언하셨으며, 요한복음 11장 25∼26절에서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 무릇 살아서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죽지 아니하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로마서 5장 18절은 “그런즉 한 범죄로 많은 사람이 정죄에 이른 것 같이 한 의로운 행위로 말미암아 많은 사람이 의롭다 하심을 받아 생명에 이르렀느니라”고 하였습니다. 성경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영원한 생명에 이르는 구원의 복음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성경에 근거한 개혁주의생명신학은 신학의 중심내용이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라고 가르칩니다.

하나님께서 죄인인 인간을 사랑하셔서 그의 아들 예수님을 이 땅에 보내어 십자가에 죽게 하심으로써, 우리를 사망으로부터 구원하셨다는 사실이 복음인 것입니다. 우리는 이 복음을 믿어야 하며, 또한 이 복음에 합당하게 살아야 합니다.

우리 인간의 이성으로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이해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성경은 십자가가 ‘유대인에게는 거리끼는 것이요, 이방인에게는 미련한 것’(고전1:23)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유대인들은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신 예수님을 도저히 구세주라고 용납할 수 없었습니다. 헬라철학의 영향을 받은 이방인들에게 있어서 ‘하나님이 육신을 입고 이 땅에 오신 것’은 결코 이해할 수 없는 사건이었습니다. 그래서 고린도전서 2장 1∼2절에서 사도 바울은, 하나님의 증거를 전할 때에 ‘말과 지혜의 아름다운 것’을 동원하지 않고, ‘오직 십자가에 못 박히신 예수 그리스도’만을 증언하였다고 말씀하는 것입니다.

성경은 ‘영생이 유일하신 참 하나님과 그의 보내신 자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것’(요 17:3)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영생은 예수 그리스도를 영적으로 알아서 영원한 생명을 누리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복음은 단순한 이론이 아닙니다. 복음은 생명을 주는 능력, 영원한 생명을 주는 능력입니다. 그러므로 신학은 결코 단순한 학문에 그쳐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신학은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생명, 영원한 생명을 주는 것이어야 합니다. 신학은 예수님의 생명을 풍성하게 받아서 죽어가는 이 세상에 생명을 주는 것입니다. 복음의 진리는 살아있는 생명이며, 죽은 생명을 살리는 능력입니다. 따라서 개혁주의생명신학은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으로 죽어가는 사람들에게 영원한 생명을 주는 신학인 것입니다.

<백석대 설립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