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자선냄비 펄펄 끓었다. 사상 최고 47억원

입력 2011-12-27 23:12


한국구세군(사령관 박만희)은 27일 2011년 자선냄비 모금활동을 통해 47억 3028만 8625원이 모금됐다고 잠정 발표했다. 이는 1928년부터 진행된 자선냄비 모금 활동 중에 최고 모금 결과로 한국 사회의 나눔문화 확산과 기업의 후원참여가 확대된 결과로 평가되고 있다.

올해 자선냄비에는 12월 4일에 1억1000만원의 익명의 기부를 시작으로 2억원을 후원한 90세 노부부의 사연, 8년간 1000만원씩 후원한 얼굴없는 천사들의 후원 등이 이어졌다. 특별히 전국적으로 4만 5000여 자원봉사자들의 헌신적은 봉사를 통해 달성되었기에 더욱 의미가 깊다.

박만희 사령관은 “2011년 자선냄비모금활동을 통해 사랑의 손길을 나누어준 국민들과 기업에 감사드리며, 나눔 사랑을 어렵고 힘든 이웃들에게 희망을 주고 생명을 살리는 섬김 활동에 최선을 다하여 사용하겠다”면서 “앞으로도 자선냄비를 통해 연중 진행되는 나눔과 섬김의 활동에 관심과 사랑을 부탁드린다”고 고마워했다.

한국 구세군은 내년 1월 31일까지 등록된 모금기간동안 계좌후원, ARS(060-700-9390), 기업후원, 찾아가는 자선냄비 등의 모금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 내년 11월 30일까지 행정안전부에 제출된 목적 사업에 자선냄비 기금을 사용할 계획이다.

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