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삼공사·대한항공… 종합탁구 정상

입력 2011-12-27 21:52

KGC인삼공사와 대한항공이 2011 종합탁구선수권대회 남녀부 정상에 올랐다. 인삼공사는 27일 충북 제천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남자부 단체전 결승에서 삼성생명을 3대 0으로 완파, 2년만에 정상을 탈환했다. 여자부의 대한항공은 포스코파워의 거센 도전을 3대 2로 뿌리치고 5연패를 달성했다.

인삼공사는 남자 단식에서 우승한 맏형 오상은(34)과 2위를 한 신예 김민석(19)이 우승을 합작했다.

오상은은 1단식 상대 서현덕(20)의 끈질긴 추격을 풀세트 끝에 3대 2로 뿌리쳐 기선을 제압했다. 이어 2단식에 나선 김민석이 국내 톱랭커이자 삼성생명 에이스 주세혁(31)을 3대 1로 따돌려 승기를 잡았다. 이들은 세번째 복식 경기에서도 호흡을 맞춰 이상수-서현덕 조를 3대 0으로 완파하고 우승을 매듭지었다. 오상은은 대회 2관왕이 됐고 김민석도 혼합복식 1위를 합쳐 2관왕에 올랐다.

여자부에서는 대한항공이 맏언니 김경아(34)와 에이스 석하정(26), 새내기 양하은(17)의 활약을 앞세워 포스코파워의 저항을 물리쳤다. 혼합복식에서는 남녀 개인 단식에서 나란히 준우승했던 김민석(KGC인삼공사)-전지희(포스코파워) 조가 이상수-문현정(삼성생명)을 3대 1로 눌러 정상에 올랐다.

서완석 국장기자 wssu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