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무 64연승… 농구대잔치 4연패
입력 2011-12-27 19:00
‘불사조’ 상무(국군체육부대)가 64연승과 함께 농구대잔치 최다인 4연패를 달성했다.
이훈재 감독이 이끄는 상무는 27일 안산 올림픽기념관에서 열린 KB금융그룹 2011 농구대잔치 남자부 결승에서 프로농구 울산 모비스에서 입대한 함지훈(19득점 13리바운드)의 활약에 힘입어 명지대를 89대75로 물리치고 우승했다. 상무는 9개 대학 팀과 함께 나선 이번 대회에서 4전 전승을 거두며 2008년부터 4년 연속 우승컵을 들었다.
상무는 이날 승리로 2009년 겨울 이후 한국프로농구(KBL) 2군 리그인 윈터리그, 전국체전, 농구대잔치 등 국내 경기에서 단 한 번도 지지 않고 64연승을 이어가는 저력도 과시했다. 상무는 농구대잔치에서 4년 연속 우승함으로써 자체 보유하고 있던 농구대잔치 최다 연패 기록도 경신했다. 내년 초 모비스에 복귀하는 함지훈은 농구대잔치 남자부 최우수선수로 뽑혔고 이훈재 감독은 최고 지도자상을 받았다.
김준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