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선수 랭킹 추신수 88위… 홈런왕 바티스타 1위

입력 2011-12-27 18:59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추신수(29)가 미국프로야구(MLB) 선수 랭킹에서 88위에 올랐다.

추신수는 27일 미국의 스포츠 전문 매체인 블리처 리포트가 발표한 ‘MLB 파워랭킹 톱 100’에서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의 알렉스 아빌라에 이어 88위로 선정됐다.

블리처 리포트는 “추신수는 지난 두 시즌 동안 놀라울 정도의 꾸준함을 보여줬으나 올해는 부상으로 부진했다”면서 “하지만 올스타전 휴식기 이후 불과 47타수에서 홈런 3개, 타점 8개를 작성했고 OPS(출루율과 장타율을 합친 팀 공헌도)에서 1.000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또 추신수가 건강과 부상관리를 잘한다면 클리블랜드 최고의 선수이자 가장 뛰어난 우익수 중 한 명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MLB 선수 랭킹 1위에는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슬러거인 호세 바티스타(31)가 뽑혔다.

국내에서 4주 군사훈련을 마치고 부산본가에서 머무르고 있는 추신수는 오는 29일 가족과 함께 미국으로 돌아가 내년 시즌에 대비한다.

곽경근 기자 kkkwa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