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 “공격 앞으로”… 2012년 3조1000억 투자
입력 2011-12-27 18:36
GS그룹은 내년 투자 규모를 올해보다 48% 증가한 3조1000억원으로 창사 이래 최대 규모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매출 역시 올해 68조원보다 10% 이상 증가한 75조원으로 높여 잡았다.
글로벌 재정위기 등으로 내년 경제 환경이 불확실한 상황에서 공식적으로 새해 공격적 경영 계획을 발표한 것은 GS그룹이 처음이다.
GS는 내년에 대졸 신입 750명을 포함해 2900명을 신규 채용키로 했다. 올해는 대졸 신입 700명을 포함, 2800명을 새로 뽑았다. 또 ‘열린 고용’의 일환으로 고졸인력 250명을 신규 채용하는 등 일자리 창출을 통한 공생 발전에 적극 협력키로 했다.
GS는 에너지와 유통, 건설 등 주력 사업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신성장 동력 발굴 및 해외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 추진하는 등 미래형 사업 구조를 구축해 가기로 했다.
이는 최근 허창수 회장이 “글로벌 경제위기로 우리 기업들이 많은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외부 환경에 흔들리지 말고 지속 성장을 위해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미래형 사업구조를 확고히 구축해야 한다”고 주문한 데 따른 것이다. 부문별 투자금액을 보면 GS칼텍스의 제4중질유 분해시설 및 GS EPS 3호기 발전시설, GS글로벌의 석유·유연탄·광구 투자 등 에너지 부문 1조8000억원, GS리테일의 편의점 등 점포 확장과 GS샵의 해외사업 강화 등을 위한 유통 부문에 6000억원, GS건설의 신성장 동력 투자 등에 7000억원을 투자키로 했다.
강민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