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호동성결교회, 쌀 1004 포대 증정… ‘통 큰’ 이웃 껴안기

입력 2011-12-27 18:18


서울 길동 천호동성결교회(담임목사 여성삼)가 27일 ‘통큰’ 이웃사랑을 실천, 주위를 훈훈하게 했다.

교회는 27일 인근 기초생활보장수급자 중 혼자 사는 노인, 소년소녀가장 등 700여명을 초청해 떡국과 과일을 대접하고 사랑의 쌀 20㎏들이 1004포대를 전달했다. 이 자리에는 이해식 강동구청장과 윤석용 국회의원, 배우 배도환씨 등이 참석, 격려했다.

교회는 또 15개 동사무소에 쌀을 기증해 어려운 이웃들이 한 바가지씩 퍼가도록 했다. 지난 25일엔 5000여 성도들이 성탄절 헌금으로 드린 2400만원 전액을 경로당과 복지관 등 소외이웃에게 전달한 바 있다. 여 목사는 “작은 정성을 통해 이웃들이 따뜻하고 행복한 연말연시를 맞으시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