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 새해 주목할 선수 6위… 최경주는 18위

입력 2011-12-26 19:18

재기에 몸부림치는 타이거 우즈(36)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가 선정한 ‘새해 주목할 선수’ 6위에 이름을 올렸다.

PGA투어 홈페이지는 26일(이하 한국시간) 2012년에 주목할 만한 100명의 선수 가운데 6위로 타이거 우즈를 소개했다.

홈페이지는 우즈의 순위 선정과 관련, “그는 어떠한 변화에도 유연하게 대처할 줄 알게 되었으며, 예전보다 더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보이곤 한다”면서 이달 초 이벤트 대회인 쉐브론 월드 챌린지 우승을 근거로 들었다. 우즈가 주최한 이 대회는 18명이 참가한 소규모 대회였지만 선수들이 모두 PGA 상위랭커여서 우즈의 우승은 대단한 주목을 끌었었다. 2009년까지 상금랭킹과 세계랭킹에서 모두 1위에 자리했던 우즈는 스캔들여파로 2010년에는 상금랭킹 68위·세계랭킹 2위, 2011년에는 상금랭킹 128위·세계랭킹 22위를 기록하며 극심한 하락세를 보였다.

한편 내년에 주목할 선수 10위 안에 드는 선수를 매일 한 명씩 발표하고 있는 PGA 투어는 31일 1위를 공개할 예정이다. 지금까지 PGA 투어가 발표한 10위 내 선수는 6위 우즈, 7위 빌 하스, 8위 버바 왓슨, 9위 더스틴 존슨, 10위 리키 파울러(이상 미국)다. 한국 선수 중에는 최경주(41)가 18위에 꼽혔다.

서완석 국장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