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 제임스 챔프전 패배 한풀이… 댈러스 맹폭 37점 10리바운드
입력 2011-12-26 19:17
직장폐쇄 등으로 뒤늦게 개막한 2011∼2012 미국프로농구(NBA)에서 르브론 제임스가 37점을 쏟아 부은 마이애미 히트가 댈러스 매버릭스를 제압하고 지난 시즌 챔피언 결정전의 패배를 깨끗이 설욕했다.
마이애미는 26일(한국시간) 텍사스주 댈러스의 아메리칸에어라인스 센터에서 열린 NBA 정규리그 개막전 댈러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105대 94로 승리했다. 이미 1쿼터에 무려 32점이나 넣으며 15점차 리드를 잡은 마이애미는 여세를 몰아 2·3쿼터에서도 나란히 30점, 35점씩을 쏟아 부으며 완승했다.
마이애미는 37점 10리바운드 6도움을 기록한 르브론 제임스의 활약이 단연 돋보였고, 드웨인 웨이드 역시 26점 8리바운드 6도움으로 맹활약 했다. 반면 댈러스는 더크 노비츠키가 21점 5리바운드를 기록하고, 제이슨 테리가 23점을 넣으며 분전했지만 마이애미의 막강한 화력에 밀려 패배의 쓴잔을 마셨다.
지난해 챔프전에선 노비츠키가 4쿼터 역전 쇼를 벌인 댈러스가 마이애미를 누르고 4승 2패로 창단 첫 우승을 차지했었다.
뉴욕 닉스 역시 보스턴 셀틱스를 안방으로 불러들여 106대 104로 승리,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의 패배를 되갚았다. 디비전 라이벌 맞대결답게 막판까지 접전을 벌인 이날 경기에서 카멜로 앤서니(37점 8리바운드)가 102-102로 맞선 종료 2분11초 전부터 5점을 연속으로 넣어 승부를 결정지었다. 시카고 불스는 LA 레이커스에 88대 87, 1점 차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곽경근 기자 kkkwa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