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보령 성주 폐광지역 임대 70가구 착공

입력 2011-12-26 19:07

한국토지주택공사는 26일 충남 보령시 성주면 폐광지역에서 공공임대주택 70가구 건설을 위한 기공식을 가졌다.

LH 관계자는 “70∼80년대 산업화의 주역이었으나 석탄산업 사양화로 열악한 환경에 놓인 폐광촌 지역 주민들의 주거환경이 크게 개선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지역은 80년대 초만해도 75개 광산에서 일하던 광부가족과 상인 등 8800여명이 거주했으나 채굴이 마무리되면서 많은 주민들이 빠져나가 2800여명만 거주하고 있다.

주민들은 대부분 진폐환자이거나 경제활동을 할 수 없는 독거노인들로 알려졌다. 보령시는 주민들의 탄광촌 주거환경개선 요구에도 불구하고 마땅한 예산이 없어 고심해왔다. 2013년 준공되는 성주탄광 임대아파트는 내년 8월 입주자 모집에 들어가 9월 계약 체결을 할 예정이다.

노석철 기자 schro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