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교회 “부천을 복음도시로” 4000명 행진-드림의교회 “낮은 자들에 희망을” 나눔 콘서트

입력 2011-12-26 18:27


성탄절을 축하하는 예배와 문화행사가 이어지고 있다.

경기도 부천 교회들은 25일 시청 중앙공원에서 송내역 북부 광장까지 예수 탄생을 축하하는 거리 대행진(대회장 김경문 목사) 행사를 개최했다. 행사는 서울신학대 중보 기도단체인 홀리네이션스가 주관하고 순복음중동교회, 목양교회, 주예수이름교회, 길과빛교회 등 부천 지역 20여 교회 성도와 시민 4000여명이 참가했다.

부천시 성시화를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는 온누리교회 올네이션스경배와찬양팀의 찬양 인도와 참석 목회자들이 성탄을 선포하며 절정을 이뤘다.

성도들은 3㎞ 거리를 캐럴 등을 부르며 아기 예수의 탄생을 축하했다. 성탄 트리로 아름답게 장식된 25톤 트럭을 따라가는 각 교회 성탄트리 차량 모습은 장관이었다. 마치 어미 닭이 병아리 떼를 몰고 나들이를 가는 것과 흡사했다.

성탄 선물과 카드를 나눠주는 성도들도 눈에 띄었다. 설교 메시지를 전한 차군규 순복음부천교회 목사는 “믿는 사람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복음을 전하는 일”이라며 “우리가 살고 있는 부천부터 아름다운 복음의 도시로 만들자”고 권면했다.

서울 드림의교회(이상화 목사) 성도들은 서울 예장동 ‘문학의집-서울’에서 ‘크리스마스 공감과 나눔 콘서트’를 22일 개최했다. ‘문학의 집-서울’에서 주일예배와 수요 오픈 워십을 드리는 드림의교회가 청소년 장학 기금 마련을 위해 준비한 뜻깊은 행사다.

남산 고아원 출신들로 구성된 틴에이저 밴드 ‘남산밴드’의 공연은 참석한 200여명의 청중들에게 열띤 호응을 받았다. 이어 남산골직장인선교연합회(교통방송선교회, 서울소방방재센터선교회, 대한적십자가선교회) 회원들이 은혜로운 중창을 선보이며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강남노보텔신우회 회원들도 행사에 참석, 케이크와 의류 등 선물 보따리를 전달하며 예수 탄생을 축하했다. 재즈 피아니스트 서은미&프랜드, 비보이 AA-패밀리, 힙합 뮤지션 D.I.J와 모던워십밴드 드리머즈 등도 초청돼 흥겨운 무대가 펼쳐졌다.

드림의교회는 지역 주민과 교계 인사들을 초청했고, 기부금과 쿠키 및 커피 판매 수익금 등을 통한 나눔 콘서트 모금액은 전액 청소년 장학 기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