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C 부산총회 로고 나왔다… 이 땅에 평화 충만하길 염원하는 내용 담아
입력 2011-12-26 18:19
2013년 부산에서 열리는 세계교회협의회(WCC) 제10차 총회 로고(사진)가 나왔다. WCC 제10차 총회 한국준비위원회는 26일 총회 로고를 발표하고 총회홍보 팸플릿과 포스터, 홈페이지 제작에 착수했다. 로고는 스위스 제네바에 위치한 WCC 본부가 한국준비위원회와 협의를 거쳐 제작했다.
로고는 바위 위에 솟아난 ‘생명의 나무’를 형상화했으며, 나무에서 자란 평화의 새가 높이 날아 이 땅에 평화가 충만하길 염원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로고에 사용된 녹색과 청록색, 파란색은 빛과 자유, 평화를 의미한다. 로고 밑에는 생명의 하나님, 우리를 정의와 평화로 이끄소서’라는 부산총회 주제와 대회명, 기간, 장소가 명시돼 있다.
천영철 한국준비위원회 홍보실장은 “바위는 사막과 마른 땅, 우리를 묶고 있는 고난의 현장을 의미한다”면서 “이런 척박한 현실에서 하나님의 희망과 사랑이 생명의 싹으로 자라 나무가 되고 거기에서 자란 평화의 새가 이 땅 전체에 퍼져 나간다는 염원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천 홍보실장은 “조만간 전국교회에 로고가 삽입된 총회 포스터와 브로슈어를 제작·배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로고는 2006년 브라질 포르토 알레그레에서 열렸던 WCC 총회 로고를 디자인했던 회사가 만들었다.
백상현 기자 100s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