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현대미술 대표 최고 작가는? 백남준 1위

입력 2011-12-26 19:25

미디어 아티스트 백남준이 한국 현대미술을 대표하는 최고 작가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김달진미술연구소는 개소 10주년을 맞아 한국미술의 흐름과 변화를 파악하기 위해 미술평론가, 큐레이터 등 전문가 1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이 같은 응답을 얻었다고 26일 밝혔다.

조사에 응한 53명에게서 문항별로 3표 중복 표기를 받아 합산한 결과, 백남준은 가장 많은 38표를 얻었다. 2위는 김환기(22표), 3위는 이우환(21표), 4위는 박수근(17표)이었다.

재조명해야 하는 현대미술가로는 1982년 서른한 살에 요절한 개념미술가 차학경(18표)이 1위를 차지했고 ‘한국 전위 미술의 선구자’로 불리는 김구림(14표)과 한국 비디오아트의 선구자 박현기(14표)가 공동 2위에 올랐다.

이광형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