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49세 서울시민 38%는 미혼

입력 2011-12-26 05:13

[쿠키 사회] 25~49세 서울시민 중 38%는 미혼인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서울시에 따르면 25~49세 미혼 인구는 1970년 21만5184명에서 2010년 158만6569명으로 40년간 7배 증가했다. 같은 기간 25~49세의 미혼 비중은 11.9%에서 37.9%로 증가했다.

결혼 시기도 점차 늦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1990년을 기준으로 평균 초혼연령은 남자 28.3세, 여자 25.5세였으나 2010년에는 남자 32.2세, 여자 29.8세였다.

2010년 1인 가구의 혼인상태별 분포에서 미혼은 51만4000가구(60.1%)로 가장 많았다. 사별은 14만9000가구(17.4%), 이혼은 10만8000가구(12.6%), 배우자가 있는 경우는 8만4000가구(9.8%)였다.

결혼 후 4년 이내 이혼하는 경우는 같은 기간 38.3%에서 25%로 줄어 황혼이혼이 지난해 처음으로 신혼이혼을 앞질렀다. 이혼한 서울시민 중 50세 이상은 1980년 15.1%에서 2010년 49.7%로 증가, 전체 이혼인구의 절반을 차지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