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청장년층 구직활동 장려 위해 취업활동수당 월 30~50만원 지급 추진

입력 2011-12-26 00:36

한나라당이 25일 청·장년층의 구직활동을 장려하기 위해 일정기간 월 30만∼50만원의 ‘취업활동수당’을 지급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취업활동수단은 청년 실업자와 일자리를 잃은 비정규직 근로자, 자영업자 등에게 보조금을 지급하는 제도다.

여당은 일단 29세 이하 청년층 9만여명에게 약 30만원, 49세 이상 장년층 16만여명에게 약 50만원을 지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25일 알려졌다. 이들에게 4개월간 수당을 지급할 경우 연 4000억원가량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있다.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이 당 실무진에 실행계획 마련을 지시했으며, 당장 내년 예산부터 반영하자는 의지를 피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나라당은 이와 함께 취업 후 상환 학자금대출(ICL) 금리 인하, 저소득층 사회보험료 지원 확대, 근로장려세제(EITC) 강화, 국·공립-사립 간 보육시설 격차해소 등 이른바 ‘박근혜 예산’을 중점 논의할 방침이다.

특히 ICL의 경우 약 4000억원을 투입해 현재 연 4.9%인 금리를 1% 포인트 낮추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

신창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