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전북 감독대행에 이흥실 코치

입력 2011-12-25 20:13

프로축구 전북 현대는 최강희(52) 감독이 국가대표팀 사령탑으로 옮기는 바람에 공석이 된 감독 자리를 이흥실(50) 수석코치가 대행하도록 했다고 25일 밝혔다.

구단은 “이흥실 감독 대행 체제로 2012년을 시작한다. ‘닥공(닥치고 공격)’으로 일컬어지는 전북의 공격적인 팀컬러를 가장 잘 유지하며 팀을 이끌어줄 적임자로 판단해 이 감독대행에게 팀을 맡기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1961년생인 이 감독대행은 1985년 포항제철(현 포항 스틸러스)에서 프로생활을 시작해 K리그 신인왕과 최우수선수상(MVP), 도움왕 등을 두루 차지했던 스타 선수 출신이다. 1992년 시즌을 끝으로 포항에서 은퇴한 뒤 1993년부터 마산공고 축구부 감독으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으며 2005년부터는 전북 현대 수석코치를 맡아 최강희 감독을 보좌해왔다. 이 감독대행은 “최 감독님의 갑작스러운 대표팀 감독 선임으로 중임을 맡게 됐다”며 “최 감독님과 함께 오랜 시간 팀을 만들어온 만큼 내년에도 ‘닥공’ 전술로 전북을 이끌겠다”고 밝혔다.

곽경근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