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대 가족 보험사기 적발
입력 2011-12-25 19:56
보험설계사가 가족을 끌어들여 100건이 넘는 보험에 집중 가입해 보험사기를 치다가 경찰에 적발됐다.
광주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보험에 많이 가입한 뒤 가벼운 사고를 위장해 억대의 보험금을 편취한 혐의(사기)로 보험설계사 김모(35·여)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또 김씨와 범행을 공모한 남편과 시동생, 시동생의 처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김씨 등은 보험 가입 3개월 후인 2009년 6월부터 집안에서 일하다가 넘어졌다는 등 가벼운 상해와 질병을 핑계로 장기간 입원해 1일 72만원의 입원비를 타는 등 39차례 총 1억6000만원의 보험금을 부당하게 탔다는 것이다.
광주=이상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