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내면의 상처·절망감 ‘하나님의 지우개’로 말끔히”… 최낙중 목사, 저자와의 만남 행사
입력 2011-12-25 19:18
서울 해오름교회 최낙중 목사의 저서 ‘하나님의 지우개’가 청소년들에게 치유와 희망의 메시지로 전해지고 있다.
한국기독청소년교육원(원장 조만제·경희대 명예교수)은 지난 24일 해오름교회에서 ‘글로벌크리스천지도자학교’ 과정에 있는 청소년과 학부모 150여 명을 초청, 저자와의 만남의 시간을 주선했다.
조만제 원장의 인도로 진행된 1부 예배가 끝난 뒤 2부 특강에서 최낙중 목사는 염세주의 철학에 빠졌던 청소년기에 절망 속에서 강 건너 교회의 종소리를 듣고 예수님을 만나게 된 이야기와 예수를 영접한 이후 대대로 이어오던 가난과 우상 숭배의 사슬을 끊고 신앙의 명문가를 세우게 된 간증을 진솔하게 전해 큰 박수를 받았다.
송용구 교수(고려대)의 인도로 진행된 3부 저자와의 만남 시간은 ‘하나님의 지우개’를 읽은 청소년들이 저자에게 궁금한 점을 질문하면 최 목사가 대답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최 목사는 “희랍어로 인간을 ‘안드로포스’라 하는데 그 뜻은 ‘위를 바라보는 존재’, ‘희망을 가진 존재’라는 뜻이다. 어떠한 상황에서도 위에 계신 하나님을 바라보며 희망을 가지면 하나님께서 모든 나쁜 것들을 하나님의 지우개로 지워주시고 새로운 출발을 할 수 있게 해주신다”고 청소년들을 격려했다.
오지현 학생(글로벌크리스천지도자학교 초등1반)은 “책으로 읽고 최 목사님의 간증을 직접 들으면서 조금만 불편해도 부모님을 원망하고 짜증을 냈던 나의 모습이 부끄러웠다”며 “앞으로 어떤 상황에서도 희망의 끈을 놓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승한 기자 shle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