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의주로, 왕산로 중앙버스차로 12월 28일 개통

입력 2011-12-25 18:16

서울시는 경기 서북부와 동북부지역에서 도심으로 연결되는 통일·의주로(서대문∼고양시계), 왕산로(동대문∼구리시계)의 중앙버스전용차로 8.8㎞를 28일 0시에 개통한다고 25일 밝혔다.

이에 따라 고양시계에서 녹번역까지 연결되던 통일·의주로 중앙버스전용차로(5.7㎞)가 서대문 경찰청 앞까지 5.4㎞ 연장된다. 청량리에서 흥인지문까지 3.4㎞ 구간에도 중앙버스전용차로가 새로 생긴다.

이 경우 통일·의주로 중앙버스전용차로는 버스 속도가 시속 14㎞에서 20㎞로 약 40% 빨라져 고양에서 서울도심까지 30분 만에 도착할 수 있다. 왕산로의 경우 버스 속도가 시속 12.4㎞에서 16.3㎞로 31% 정도 개선된다.

지금까지 통일·의주로는 녹번역까지, 왕산로는 청량리까지 중앙차로를 이용하고 나머지 구간은 가로변 버스전용차로를 운행해 왔다.

시는 또 내년에 공항로 미개통 구간인 발산역∼김포공항 2.8㎞ 구간의 연결 공사를 시작할 계획이다. 천호대로 아차산역∼천호역 3.3㎞ 구간은 현재 진행 중인 확장공사가 마무리되는 2013년부터 중앙차로를 조성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에 12개 간선도로축 중앙차로네트워크 114.3㎞를 마무리한데 이어 2014년까지 134.5㎞로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칠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