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하반기 히트상품-광동제약 ‘힘찬하루 헛개차’] 숙취 해소·간 보호작용에 탁월
입력 2011-12-25 18:33
광동제약이 ‘남자들의 차(茶)’를 표방하며 지난해 출시한 힘찬하루 헛개차가 남성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모으며 놀라운 성장세를 보였다. 소비자가격 기준으로 지난해 80억원 가량이던 매출이 올해에는 3배 정도 뛴 250억원 안팎으로 예상되고 있다.
회사측은 남성들이 선호하는 헛개를 원료로 선택하고, 남성 취향의 풍미와 디자인을 도입함으로써 자연스럽게 고정 소비자층이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실제 최근 전국 5대 도시 16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음용 만족도 조사를 한 결과 남성 소비자의 71.4%가 만족했다는 답변을 보여 58.9%로 나타난 여성 소비자 만족도를 크게 앞질렀다.
보통 음료 성수기는 6∼8월 전후의 여름 시즌으로 여겨지지만 힘찬하루 헛개차는 연말까지도 판매량이 줄지 않아 주목을 끌었다. 힘찬하루 헛개차의 원료인 ‘헛개’가 간에 좋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각종 모임과 업무가 집중되는 연말에 남성들과 주부들이 건강을 위해 이 음료를 챙겼기 때문으로 보인다.
광동한방병원 문병하 대표원장은 “헛개나무는 열매와 씨앗이 숙취 해소와 간 보호작용이 뛰어나 ‘지구자’라 불리며 한약재로 쓰여왔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