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하반기 히트상품-농심 ‘쌀국수 짬뽕’] 건더기 스프 양, 기존 라면의 2배
입력 2011-12-25 18:07
농심 ‘쌀국수 짬뽕’이 올 겨울 라면시장에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 10월 출시된 쌀국수 짬뽕은 출시 1개월 만에 200만개, 40일 만에 300만개의 판매고를 올리며 면류시장에서 월 판매량 10위권 안에 들어섰다. 농심의 웰빙제품 생산기지로 알려진 녹산공장에서 생산되며 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HACCP) 인증을 획득했다.
쌀국수 짬뽕의 가장 큰 인기 요인은 정통 한국식 짬뽕을 그대로 재현한 ‘깊고 얼큰한 맛’이다. 농심은 맛을 구현하기 위해 일반 라면류에 적용하는 분말스프 대신 고가의 냉장 면류에 적용하는 액상스프를 사용했다. 오징어, 버섯, 당근 등 건더기 스프의 양도 기존 라면의 2배 이상이다.
한국인에게 익숙하면서 소화가 잘 되는 쌀로 만든 것도 특징이다. 쌀로 만든 면을 기름에 튀기지 않고 바람에 말려 만들어 유탕면 대비 칼로리가 약 20% 낮다. 쌀면 특유의 쫄깃한 식감이 시원한 짬뽕국물과 만나 중국집에서 먹는 짬뽕 못지않은 맛을 구현했다.
농심 관계자는 “대형 마트를 중심으로 이루어진 시식행사에서 웰빙 트렌드에 민감한 젊은 주부들에게 특히 좋은 반응을 얻었다”며 “쌀국수 짬뽕이 소비자들에게 ‘제대로 만들어 몸에 좋은 제품’으로 인정받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