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단신] 연극 ‘돈키호테’ 2012년 1월 다시 무대에
입력 2011-12-25 18:46
연극 ‘돈키호테’가 내년 1월 7일 서울 명동예술극장 무대에 다시 오른다. 주인공 엉뚱한 기사 역엔 배우 이순재가 열연한다. 연출가 양정웅이 각색하고 연출한 이 작품은 객석 점유율 92%를 기록한 지난해 명동예술극장의 최고 흥행작이다.
‘돈키호테’는 1605년에 쓰인 세르반테스의 소설을 원작으로 프랑스 극작가 빅토리앵 사르두가 쓴 희곡에 오펜바흐의 음악이 추가돼 1874년 초연됐다. 양정웅 연출은 3시간이 넘는 사르두의 원작을 압축하면서 집으로 돌아오는 엔딩을 세상 밖으로 나가는 것으로 바꿨다. 음악과 무용이 차지하는 비중도 크다. 기타와 퍼커션으로 구성된 라이브 음악과 격투신도 선보인다. 초연과 마찬가지로 이순재와 한명구가 돈키호테로 더블 캐스팅됐다. 공연은 1월 22일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