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신개념 의류관리기 ‘트롬 스타일러’ 이용 음식점 공략

입력 2011-12-23 19:35

LG전자가 신개념 의류관리기 ‘트롬 스타일러’로 음식점 공략에 나서고 있다.

LG전자는 23일 “트롬 스타일러를 설치한 업소에 ‘LG 트롬 스타일러 하우스’라는 간판 설치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최근 경남 창원시에 있는 ‘금강산 한정식’ 집을 트롬 스타일러 설치 업소 1호점으로 명명하고 간판을 설치했다. 이후 10여 곳에 간판 설치를 마쳤다.

LG전자 관계자는 “깔끔한 의류관리기라는 제품 콘셉트와 고품격 이미지가 음식점을 중심으로 입소문을 타면서 프리미엄 마케팅 차원에서 간판 설치를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트롬 스타일러는 물 입자의 1600분의 1정도의 미세한 스팀을 분사해 냄새와 구김을 제거하는 제품이다.

고기 냄새가 잘 배는 음식점에서 외투를 스타일러에 넣고 식사를 하면 냄새가 스며드는 것을 방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기존에 배어 있던 냄새까지 효과적으로 제거된다.

트롬 스타일러는 출시 8개월 만에 1만대 이상 판매됐다. LG전자는 출시 당시 200만원대의 고가 제품임을 감안해 연 판매 대수를 약 7000대로 예상했었다. LG전자 관계자는 “마케팅 활동이 많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제품 기능과 디자인이 소비자가 정말 원하던 니즈를 맞춰 월 1000대 이상 판매되고 있다”고 말했다. LG전자는 지난 10월 150만원대 신제품을 추가로 출시했다.

맹경환 기자 khmae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