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아시아나 경영 정상화 급물살 예고… IBK證 금호산업 자산 1조원에 인수 방안 확정

입력 2011-12-23 19:36

IBK투자증권 사모투자펀드(PEF)가 금호산업 자산을 1조원에 인수하는 방안이 확정됨에 따라 금호아시아나그룹의 경영 정상화가 급물살을 탈 것으로 전망된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호산업 채권단은 금호산업이 보유한 자산에 대한 매매계약 우선협상대상자로 IBK투자증권 사모펀드를 선정하고 이를 통보했다.

매매대상은 금호산업이 보유한 금호고속 지분 100%, 서울고속버스터미널 38.7%, 대우건설 12.3%, 경기고속도로 25% 등 4개 계열사의 지분이다.

모두 1조원 규모에 달하는 이번 금호산업 자산 매각이 이뤄지면 금호아시아나그룹은 경영정상화에 한 걸음 더 다가선다는 게 업계의 평가이다.

건설경기 부진 등으로 유동성이 좋지 않은 금호산업의 자금 조달 숨통을 트고, 부채비율을 줄여 내실을 다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기 때문이다.

김찬희 기자 ch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