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M가수들, 코피노 어린이돕기 뭉쳤다… 20여개팀 12월 29일 ‘사랑 나눔 콘서트’

입력 2011-12-23 18:19


국내 대표적인 CCM 가수들이 코피노(KOPINO) 아이들을 돕기 위해 뭉쳤다. 코피노는 ‘Korea’와 ‘Philippino’의 합성어로 한국 남성과 필리핀 여성의 혼혈을 말한다.

조수아, 신현진, 다윗과요나단, 김석균, 에이멘 등 20여팀은 오는 29일 경기도 안산 꿈의교회(김학중 목사)에서 코피노 어린이 돕기 ‘사랑 나눔 콘서트’를 개최한다.

CCM 가수 강원명 전도사의 사회로 진행되는 이번 콘서트는 릴레이로 진행된다. 낮 12시30분부터 밤 10시까지 5개 무대가 연속적으로 펼쳐져 관심을 끌고 있다.

첫 번째 무대는 페이먼트 히스팝 멘토 해나리 디바소울이, 두 번째는 박진희 신현진 조수아 한사랑이 출연한다. 세 번째는 다윗과요나단 좋은씨앗 강원명 아름다운세상, 네 번째는 김석균 이정림 J-BAND, 다섯 번째는 에이멘 마르지않는샘 바이러스 정예원이 출연한다.

현재 필리핀에는 코피노 2만여명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어학연수 해외출장 여행 등으로 필리핀을 방문한 한국 남성이 현지 여성과 사귀다 임신시키고 연락을 끊어 남겨진 아이들이다.

코피노 아이들을 낳은 여성들은 대부분 행상 등을 하며 어렵게 생활하고 있다. 특히 아이들은 교육도 받지 못한 채 고물을 주워 팔면서 생계를 돕고 있다. 필리핀은 무상교육을 실시하지만 코피노 아이들은 차비가 없어 교육혜택을 포기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코피노 아이들을 돕는 기독교단체인 ‘세이브 코피노’가 주최한다. 세이브 코피노는 김남철 필리핀 선교사가 대표를 맡고 있으며 코피노 아이들을 위해 문화사역, 교육사역을 진행하고 있다(031-407-9191).

전병선 기자 junb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