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한해 예능가 최고 활약한 스타 가린다
입력 2011-12-23 18:10
시청자들의 이목이 집중되는 시상식 시즌이 왔다. 스타트를 끊는 것은 KBS 연예대상. 2시간 50분 동안 서울 여의도 KBS 공개홀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될 시상식은 올해 예능가를 주름잡은 스타들이 총출동할 예정이다.
대상 후보로 선정된 인물은 김병만 신동엽 유재석 이경규 이승기. 이들 중 수상 가능성이 가장 높게 점쳐지는 인물은 김병만이다. 그는 인기 프로그램 ‘개그콘서트(개콘)’에서 2008년부터 지난달까지 최장수 코너 ‘달인’을 이끌며 정상급 개그맨으로 올라섰다. 특히 국민 예능 ‘1박 2일’을 이끌던 강호동이 잠정 은퇴로 후보에서 빠졌다는 점이 ‘김병만 대세론’을 부추긴다.
하지만 지난해 대상을 수상한 이경규의 2연패, ‘1인자’ 유재석의 수상을 전망하는 목소리도 없지 않다. ‘안녕하세요’를 인기 프로그램으로 거듭나게 한 신동엽, 세대를 초월한 인기를 누리는 이승기도 무시 못 할 경쟁자들이다.
시상식 진행은 신동엽과 걸그룹 소녀시대 멤버 윤아, 이지애 아나운서가 맡는다. 시상식에서는 KBS 연예대상 홈페이지와 문자메시지 투표 등을 통해 선정된 ‘시청자가 뽑은 최고의 프로그램’도 발표된다. ‘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에서 감동의 하모니를 보여준 ‘청춘합창단’의 특별 무대도 예정돼 있다. 소녀시대, 씨스타, 개콘 멤버들이 각각 꾸미는 축하 무대도 펼쳐진다.
MBC 방송연예대상 시상식은 오는 29일 밤 9시55분, SBS 연예대상 시상식은 오는 30일 밤 8시50분에 방송된다.
박지훈 기자 lucidfal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