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2차 세계복음화협의회 국민대상 시상식
입력 2011-12-23 16:10
[미션라이프] 세계복음화협의회(대표총재 피종진 목사·이하 세복협)와 국민일보사는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일보빌딩에서 제12차 세복협 국민대상 시상식 및 어려운 교회 성금 전달식을 가졌다.
시상식에는 국민대상에 선정된 6명이 참여했다. 자랑스러운 목회자상은 장희열 순복음부평교회 목사가 받았다. 장 목사는 20년간 지역사회 복음화와 한국교회 부흥을 위해 애쓴 공로가 인정됐다. 신학자상은 문성모 서울장신대 총장이 수상했다. 문 총장은 11년간 신학대 총장으로 재직하면서 수많은 목회자를 양성했다.
정치인상은 윤진식 한나라당 국회의원이 받았다. 순복음만민교회 성도인 윤 의원은 충주복음화를 위해 애썼으며 산자부 장관으로 재직 당시 한국의 글로벌 경제위기 극복에 큰 역할을 했다. 장애인상은 장애인 인권과 복지 향상을 위해 30년간 헌신해온 김양원 사랑의 원자탄운동본부 회장이 수상했으며 체육인상은 박성근 몽골 선교사가 받았다. 박 선교사는 몽골 국가대표 감독으로 활동하면서 몽골에 국제대회 첫 승을 안겨줬으며 현지에 할렐루야 농구단을 만들었다. 여성지도자상은 탈북자 결손가정 장애인 등 소외계층을 위해 헌신해온 박홍자 순복음원당교회 장로가 수상했다. 박 장로는 현재 한국교회희망봉사단 여성단장 등을 맡고 있다.
피종진 목사는 ‘아름다운 발자취’라는 제목의 설교에서 “세상에는 촛불처럼 자신을 희생해 다른 사람을 살리는 발자취가 많다”며 “특히 오늘 수상자들처럼 살아계신 하나님을 보여주는 발자취야말로 가장 아름다운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어려운교회돕기 성금이 전달됐다. 박창진(나눔과 섬김의 교회) 김광환(삼성 시각장애인교회) 조은성(부천 하나로교회) 진은철(부천 엘벧엘교회) 김백수(동해성문교회) 목사와 김영길 캄보디아 선교사 등 모두 6명이 성금을 받았다.
세복협 운영총재이자 어려운교회돕기운동본부장인 한영훈 목사는 “지난 12년 동안 어려운 교회를 돕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며 “내년에는 조용근 천안함재단이사장의 지원으로 더 많은 교회에 도움을 주게 됐다”고 말했다. 조 이사장은 이날 감사패를 받았다.
전병선 기자 junb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