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민 대부분 "버스서비스 만족" 응답

입력 2011-12-23 13:53

[쿠키 사회] 서울시는 올해 버스만족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시내버스를 이용하는 시민의 97.9%가 '보통' 이상이라고 응답했다고 23일 밝혔다. 또 올해 처음 만족도 조사가 실시된 마을버스도 '보통' 이상의 응답자가 96.6%였다.

이번 조사는 시내버스와 마을버스로 구분해 버스를 주 3회 이상 이용하는 만 15세 이상 시민 2만833명(시내버스 1만7020명, 마을버스 3813명)을 대상으로 했다.

만족도를 100점 만점으로 환산하면 시내버스는 74.26점이었으며, 마을버스는 74.55점이었다. 이중 차량 환경 및 운전기사 태도를 포함한 쾌적성 항목은 시내버스가 75.58점, 마을버스는 75.80점이었다.

다만 시내버스의 경우 안정감 있는 운행, 교통약자 승하차 배려를 포함한 안전성 항목은 73.16점으로 다소 낮았다. 또 마을버스는 배차간격, 정차시간 적절성을 포함한 편리성 항목이 72.84점으로 낮은 편이었다.

서울시는 이번 만족도 조사 결과를 토대로 업체별 서비스 수준을 진단, 향후 개선과제를 제시하고 ‘버스회사 경영 및 서비스 평가’에 점수를 반영해 결과에 따라 성과이윤을 차등 지급할 방침이다. 아울러 시내버스 하차단말기 추가 설치, 에어컨 필터 살균소독 등 서비스도 개선해나갈 계획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