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선두 삼성화재 8연승… 드림식스 범실 26개 자멸

입력 2011-12-22 21:17

프로배구 삼성화재가 8연승을 올리며 선두를 굳게 지켰다.

삼성화재는 22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계속된 NH 농협 2011-2012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홈경기에서 범실이 잦은 드림식스를 3대 0(25-17 25-19 26-24)으로 완파했다. 14승1패, 승점 38을 마크한 삼성화재는 2위 대한항공(10승6패·승점31)과의 승점차를 7점으로 벌렸다. 범실 26개로 자멸한 드림식스는 승률 5할 이하(7승8패)로 떨어지며 초반 기세가 한풀 꺾였다.

삼성화재는 9일 만에 경기에 나서 경기감각이 떨어진 드림식스를 맞아 가빈의 공격과 센터 고희진의 블로킹이 불을 뿜으면서 초반부터 상대를 압박했다. 삼성화재는 드림식스가 경기감각이 돌아온 3세트에서 24-24까지 팽팽히 맞섰으나 가빈의 백어택 2개로 간단히 경기를 끝냈다. ‘캐나다 특급’ 가빈은 공격성공률 64.44%의 변함없는 활약으로 양팀 최다인 32점을 올리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여자부서는 KGC 인삼공사가 GS칼텍스를 3대 0(25-21 25-14 25-15)으로 완파하고 선두를 지켰다.여자부 6개 팀 중 가장 먼저 10승(2패)을 거둔 인삼공사는 승점 29점을 획득, 2위 흥국생명(승점 22점)과의 격차를 7점으로 벌렸다. 레베카 페리(미국)의 교체 용병으로 GS칼텍스 유니폼을 입은 체코 출신 테레사 로시는 데뷔전에서 18점을 거뒀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한편 대한항공 세터 한선수(26)와 흥국생명 공격수 나혜원(25)이 올스타 팬 투표에서 남녀부 최다득표의 영예를 안았다.

서완석 국장기자 wssu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