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주민번호 저장 안한다

입력 2011-12-21 18:48

게임업체 넥슨은 정보보안 강화 대책의 하나로 주민등록번호를 저장하지 않고 개인정보 저장을 최소화하는 통합멤버십 시스템을 구축할 방침이라고 2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주민등록번호는 가입이나 결제 등 필요시에만 입력하도록 하고, 이후 곧바로 파기하게 된다.

16세 미만 청소년의 심야 게임접속을 막는 셧다운제 역시 주민등록번호 대신 나이 정보만 별도로 저장해 시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통합멤버십 시스템은 4월에 구축될 예정이다. 넥슨은 최근 1320만명의 개인정보 유출 사고를 겪은 바 있다.

앞서 네이버를 운영하는 NHN도 내년 연말까지 단계적으로 회원 가입 시 주민등록번호를 수집하지 않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네이트를 운영하는 SK커뮤니케이션즈와 다음 등 주요 포털 업체들도 수집한 주민번호를 폐기하기로 했다.

김수현 기자